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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지능화 돼가는 금융 사기 범죄 피해에 철저히 대비

경남농협과 금융감독원 경남지원이 이달을 ‘대포통장 신규 발급 제로의 달’로 정했다. 도내 농·축협 전 영업점이 나서 전화금융 사기 예방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펴고 있다. 경남농협은 “전화금융 사기 수법이 다양·지능화되고 있는 만큼 고객들의 관심과 주의를 당부한다”며 “농협도 전화금융 사기 예방 활동을 지속해서 금융소비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금융권의 보이스피싱 대책으로 30분 지연 인출과 계좌 지급 정지 등의 제도 개선으로 은행 계좌로 돈을 부치는 ‘계좌이체형’보다 인출책이 직접 피해자를 만나 돈을 받아 가는 ‘대면 편취형’의 피해가 급증했다.

싼 이자가 아쉬운 심리를 노려 대환대출(저금리로 대출 갈아타기) 해주겠다고 한 후 “직원을 보낼 테니 현금을 전달하라”는 식이다. 최근 코로나19 국민지원금 신청에 때맞춰 정부 지원 등을 사칭한 문자 피싱이 활개를 치고 있다. 그러면서 상대를 안심시키기 위해 “보이스피싱을 조심하라”는 주의문구와 ‘입력 번호’ 등을 덧붙이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선 ‘명절 안부 인사’와 ‘택배 배송 확인’ 등을 가장한 문자가 고개를 파고들 것으로 예상된다.

‘보이스피싱’에 이어 ‘메신저 피싱’, ‘스미싱문자’ 등이 등장할 정도로 범죄 수법이 날로 지능화하면서 약간만 방심하면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통계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전국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6720억 원에 이른다. 지난해 대비 50% 이상 늘었다. 건당 피해액도 930만 원으로 개인 손실이 발생하고 있어 피해를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경찰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 배송이나 재난지원금 지급을 악용한 스미싱 범죄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문자나 카톡으로 보내온 소재가 의심스러운 악성 링크를 클릭하면 내 휴대폰을 사기범들이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다. 신분증 사진, 신용카드 비밀번호 등은 누구에게도 절대로 알려 주거나 전송해서는 안 된다. 보이스피싱은 국민과 금융사, 정부가 합심해야만 근절할 수 있다. 금융소비자는 사기 금융범죄에 속지 않도록 최대한 조심해야 한다. 이번 추석절을 기해 경찰의 보이스피싱 민생침해 범죄 척결을 강화해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한다.

한남일보  hannamilbo@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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