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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감염 방지 대책 강구해야

이달 들어서도 경남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40~80명 대까지 감소와 증가를 반복하다가 최근 다소 소강상태지만 속단할 수 없다. 추석 연휴가 5차 유행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개학을 맞아 대면 수업을 시작한 양산 유·초등학교 중심으로 지난 4일 확진자가 나온 후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양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1명 확진 후 같은 학교 학생과 그 가족, 교사, 유치원생 47명이 누적 확진됐다. 이후 지난 11일까지 누적 62명으로 늘었다. 유·초등학교는 밀집·밀접·밀폐의 대표적인 3밀 환경이다. 학생 1명만 발병해도 전체의 안전에 비상이 걸리는 건 물론 지역으로 확산 우려 때문에 지역 전체를 불안케 하고 있다. 개학 후 유·초등학교 방역에 등한시 한 결과다.

거제 지역에선 지난 8일 모 조선소와 종교시설 등에서 19명의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해 11일까지 35명의 누적 확진자를 기록했다. 거제지역 조선소, 종교시설 등에 잇따라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은 코로나19 방역 체계 구멍이 뚫린 것으로 봐야 한다. 지난달부터 도내서 밤늦은 시각 차량과 삐끼(호객원)를 동원, 손님을 불러 모아 음주 가무를 즐기다 적발되는 것을 비롯해 최근에는 밤늦은 시간에 비밀 장소를 만들어 술판과 도박을 하다 적발되는 등 해이한 방역의식은 여전하다.

지난달 도내서 발생한 유흥업소에 대한 단속 결과를 보면 걱정이 앞선다. 단속반을 투입해 유흥업소 1757개소를 점검한 결과 78건·455명을 적발했다. 대부분이 집합 금지와 영업시간 위반 사례로 드러나 경각심을 더해주고 있다. 워드 코로나가 전 세계적인 흐름일지라도 기본 방역수칙 준수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가 흐지부지되지 않도록 더욱 방역 의지를 다져나가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다가오는 추석이 전환점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고비만 잘 넘기면 코로나19도 집단면역의 단계 접어들 전망이다. 자율과 책임으로 이 고비를 잘 넘겨야 한다. 지킬 것은 반드시 지키는 도민 동참을 기대한다.

한남일보  hannamilbo@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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