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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거창 ‘한국의 프라이부르크’를 꿈꾼다공유컵 ‘또쓰’ 사용으로 일회용컵 줄이기 

프라이부르크는 독일의 환경수도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대표적인 녹색도시다. 1970년대 핵발전소 반대운동을 계기로 시민의식이 만든 친환경에너지 정책과 자연순환 정책들의 정착으로 전 세계적인 녹색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거창사회혁신가네트워크(이하 혁신가네트워크)와 커피전문점, 시민단체, 거창군이 서로 협업해 프라이부르크를 능가하는 ‘친환경 청정도시 거창’을 만들기 위해 의미 있는 사업을 하고 있다. 

거창읍 소재 카페 ‘봄날’에서 가치공유카페 현판 제막식을 시작으로 공유컵 ‘또쓰’를 이용한 일회용컵 사용 줄이기 생활실험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혁신가네트워크는 지난 2019년부터 지역의 크고 작은 문제해결을 위해 이야기모임, 분야별제안, 원탁토론회 등을 개최해왔으며, 올해는 코로나19 시대 이후 일상적 비대면 소비로 일회용품, 택배, 포장 쓰레기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공유컵 실험’을 시작하기로 하고 경남도의 리빙랩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됐다.

이 실험에 흔쾌히 동의한 커피 전문점은 카페 아날, 커피공방 하비루, 감성카페 아메리카노, 커피장이, 꿈꾸는 별사탕, 카페 나인, 카페 달, 커피플라워, 봄날, 카페 헤이데이 총 10곳이 참여하기로 했다.

이어서 협조기관으로 거창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거창죽전도시재생지원센터, 거창군자원봉사센터, 거창YMCA, 거창군청소년문화의집, 거창언론협동조합, 푸른산내들, 거창환경실천단과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2일 드디어 공유컵을 10개의 카페에 공급하고 커피 전문점 별로 100여 개로 공유 컵 실험을 시작했다.

커피 전문점은 해당 공유 컵을 받으면 앞으로 포장 판매되는 음료를 이 공유 컵에 담아 손님들에게 제공하며 이용객은 음료를 다 마신 후 공유 컵 가맹점 10곳 중 아무데나 반납하면 된다.

반납된 공유 컵은 세척해 재사용하며 한 곳에 많은 컵이 쌓이면 다른 커피 전문점에 분배하는 방식으로 순환시킬 예정이다.

이번 1차 공유 컵 실험이 성공하면 내년에는 가맹점을 늘려 군민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반납의 편의를 위해 공공기관의 협조를 얻어 반납함을 다양한 곳에 만들 계획이다.

이날 현판 제막식에 참석한 구인모 군수는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카페와 시민단체 대표들에 대한 감사인사와 함께 “이 실험사업은 많은 군민들이 공감하고 불편을 기꺼이 감수하고 참여해야만 성공할 수 있으며, 군의 아낌없는 지원과 함께 민·관의 협업을 통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주민참여 행정의 표본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종금 기자  kjk92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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