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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촌 양동마을, 담장 벽화 조성기억 채움(치매안심) 마을…치매 친화

김해시는 기억 채움(치매안심) 마을인 주촌면 양동마을의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기억 꽃이 피었습니다’란 주제로 담장 벽화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김해미술협회 벽화봉사단, 문화도시센터, 모두다예술협회, 시 문화예술과, 주촌면 행정복지센터, 주촌면 건강위원회, 치매안심센터 등 김해시 7개 기관·단체서 참여했다.

벽화 조성을 위해 40여 명의 재능봉사자가 함께했으며, 미술협회와 모두다예술협회 소속의 전문작가가 밑그림과 마무리 작업, 건강위원회와 치매 파트너 등 봉사자들은 마을 주민들과 함께 벽화를 채색했다.

마을 진입로는 치매 파트너 캐릭터인 단비 그림을 비롯한 다채로운 꽃으로 벽면을 채웠으며, 봉사자와 주민들은 다양한 기억으로 가득한 어르신들의 삶을 여러 색깔의 꽃으로 표현하고 그 기억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도록 추억을 이야기하면서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또한 경로당 앞 담장은 추억을 회상하는 내용과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아내는 우체통 그림 등으로 채워져 오래되고 낡은 벽면이 사랑스러운 공간으로 바뀌며 동네 어르신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는 명소로 변신했다.

벽화 채색작업에 참여한 한 주민은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밋밋한 담장이 그림으로 채워지는 것을 보니 내가 아직은 쓸모 있는 사람인 것 같아 너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종학 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치매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치매와 그 가족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기억 채움(치매안심) 마을은 치매 대상자와 그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고 독립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9년 대동면 주중·감내마을, 올해 주촌면 양동·내삼마을이 선정돼 운영 중이다.

내삼마을에는 편히 쉴 수 있는 마을 쉼터와 화단 조성 사업, 대동면 2개 마을에는 어두운 마을과 골목을 밝혀 줄 태양광 정원 등의 설치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진우 기자  ljw@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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