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복지재단은 노인성 질환 등으로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노인에게 900만 원 상당의 실버카(노인활동보조기) 71대를 구입해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실버카 지원 사업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으로 마련된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와 주변 생활시설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으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일상생활 불편을 해소해 활동보조기를 활용해 산책을 하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보행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실버카를 지원받은 한 어르신은 “다리가 아파 혼자 걷는 것도 힘들어 경로당에 나가고 싶어도 불편해서 외출을 잘 안 했는데 이제 편하게 다닐 수 있게 돼 너무 좋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성갑 이사장은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고령·장애 등으로 보행에 어려움이 있어도 실버카(노인활동보조기)를 구입하기가 어려워 외출이 줄어들다 보니 외로움도 더 느끼면서 건강도 못 챙기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며 “이번에 지원한 실버카를 적극 활용해 이웃의 친구들도 만나 직접 장도 보면서 건강도 챙겨 코로나19도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진주시복지재단은 거동이 불편한 복지 용구 지원 사각지대 놓인 저소득층 어르신들이 안전하면서 편안하게 생활하는 데 도움을 주고 어르신들의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진주시복지재단은 ‘시민 모두의 보다 나은 삶’을 목표로 복지자원 발굴과 민·관 협력지원, 기부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으며,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는 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이현찬 기자  hclee3949@hanmail.net

<저작권자 © 한남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