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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허왕후’ 서울 공연지자체 오페라 중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최초 초청
“가야왕도 신화 담은 오페라계의 새로운 바람”…극찬

김해시와 김해문화재단이 제작한 오페라 ‘허왕후’가 제13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초청작으로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공연 당일 예술의 전당 1층 로비에는 문체부, 경남도, 서울·경기권 문화 예술 관계자, 인도 관계자, 재경김해향우회 등 매회 1100여 명 이상의 구름 관중이 모여 ‘허왕후’ 공연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지자체서 만든 오페라 중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에 처음으로 초청받은 오페라 ‘허왕후’는 매 공연 후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으며, 오페라 평론가와 관객평가단으로부터 “가야 역사와 신화를 담은 오페라계의 새로운 바람”이라고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은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해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면서 예술의전당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오페라 공연 예술제로 매년 국내 8편을 초청해 진행한다.

오페라 ‘허왕후’는 가야사를 재조명해 가야 역사 문화 콘텐츠의 개발 필요성에 따라 2000년 전 가야 문명의 출발이자 철기문화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수로왕과 허왕후의 러브스토리’를 오페라로 만든 작품이다.

지난 2020년 대본과 작곡 공모를 시작으로 제작에 착수해 지난해 4월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첫 선을 보였던 오페라 ‘허왕후’는 관객과 평단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각색과 편곡 등 지속적인 수정 보완작업을 거쳤으며, 같은 해 9월 대구국제오페라축제, 10월 서울오페라페스티벌에 초청받아 관객을 만나왔다.

오페라 ‘허왕후’의 바탕이 되는 김수로와 허황옥의 결혼은 우리나라 역사 기술서에 기록돼 있는 최초의 국제결혼이며, 두 남녀의 단순한 사랑 이야기를 넘어 낯선 세계 도전하는 진취적인 정신과 이질적 문화를 수용하는 포용력 등 공존과 환대의 의미를 무대 담아냈다.

삼국유사 가락국기의 기록에 상상력을 더해 제철기술과 해상무역으로 선진적이면서 찬란한 문화를 이룩한 가락국 시조대왕 김수로와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의 사랑 이야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극화해 관객에게 색다른 오페라의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오페라 허왕후 예술 총감독은 노블아트오페라단 신선섭 대표가 맡았으며, 작곡 김주원, 대본과 연출 김숙영, 이효상이 지휘했다.

이어 최선희 가야무용단, 위너오페라합창단이 참여했으며, 오페라에서 최고의 연주를 자랑하는 뉴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했다.

시에서 특별히 초청한 재경김해향우회, 재경김해고·김해여고 향후회 200여 명은 공연 내내 이어지는 성악, 합창, 오케스트라, 무용, 무술 등 완성도 높은 무대 찬사를 보내면서 김해시에 뜨거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시 관계자는 “창작오페라 ‘허왕후’는 오는 9월 김해문화의 전당 재개관 기념 공연, 내년 가야 문화권 도시 순회공연, 오는 2024년 전국체전 축하공연을 계획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발전된 공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현찬 기자  hclee394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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