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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불청객…식중독 주의보 내려져

여름철이 시작되자 식중독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경남도에서도 최근 김해 냉면집에서 식중독이 발생해 사망자까지 나타났다. 여름은 습도가 높아져 세균과 미생물의 증식이 활발해지면서 자칫 소홀히 하면 식중독에 노출되기 쉽다. 지난주부터 장마까지 시작돼 식중독 위험 요소가 더 커졌다. 식중독은 여름철이면 항상 우리를 괴롭혀 왔다. 하지만 시민들은 이를 예사롭게 생각하다가 큰 변을 당하기 일쑤다. 김해 냉면집 식중독 사고도 뒤늦게 감염 사실을 확인하는 바람에 면역력이 약했던 60대 1명은 증상이 나타나지 사흘 만에 숨졌다.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한 부작용으로 파악됐다. 무려 30명이 넘는 손님들이 증상을 각각 느꼈으며, 그 가운데 일부가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아 진료하던 중 식중독임을 안 후 보건당국에 부랴부랴 신고하면서 역학조사가 시작됐다. 식중독의 원인은 달걀을 통해 감염되는 흔한 살모넬라균이었다. 보건당국은 해당 식당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여 영업정지와 과태료 부과, 결과에 따라 형사고발을 검토 중이지만 뒤늦은 조치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여름은 예년보다 더 무더우면서 습도도 높게 유지되는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냉면이나 김밥에 들어가는 달걀지단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처는 지난 2017년부터 최근 5년 동안 발생한 살모넬라균 감염에 의한 환자 6838명 가운데 77%가 달걀이나 달걀지단이 들어간 식품을 먹은 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밥 재료를 준비할 때 햄이나 달걀지단 등 가열 조리가 끝난 음식 재료와 단무지 등 그냥 먹는 음식 재료를 맨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밥 전문점뿐 아니라 달걀지단을 사용하는 밀면과 냉면 전문점 등도 달걀을 다루는데 주의를 당부했다. 설사나 복통 등 장염은 전염력이 강하므로 증세를 느낀 사람은 증상이 없어진 후 2일 이상 음식 조리에 참여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전문 식당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여름철에는 조리한 음식을 가능한 한 빨리 섭취 후 냉장 보관했던 음식물의 재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안전한 여름나기 지혜가 필요하다.

한남일보  hannamilbo@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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