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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조금 이르다고 생각 말고 대응하자

코로나19 변이종 재유행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이미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외신이 잇따르고 있다. 우리나라도 근래 2주간 감속 폭·추세가 정체 상태 놓여 있다. 3차 백신까지 마친 사람들은 줄잡아 80%에 이르지만 접종 후 4개월을 대부분 넘겼다. 게다가 해외여행이 풀려 국내서도 야외 마스크 착용이 해제되면서 사실상 코로나19 방역은 거의 해제된 상황이어서 재유행이 시작되면 사실상 무방비 상태 놓이게 된다. 6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시작했지만 백신의 감역 차단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접종 호응도가 낮다. 이런 상황에서 재유행을 점치듯 시간만 보내 상황을 지켜만 보는 듯해서 안타깝다. 의료계서는 근래 들어 부쩍 재유행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우리는 2년 반 동안 코로나19와 싸워오면서 많은 경험을 축적했다. 국민 개인은 물론 정부도 방역당국도 전염력이 강한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데이터를 모아 분석해 놓고 있다. 이쯤 해서 정부도 재유행에 대해 국민들에게 믿을 수 있는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본다. 외국의 재유행 사례는 물론 국내 재감염 지수에 따른 재유행 우려 등 분석 상황을 솔직히 알려야 한다. 나아가 출·입국 관리와 중증 환자 치료시설 확충 등 혹여 재유행이 시작될 경우에 대비하는 모습들을 보여줘야 한다.

지금 우리 국민들은 코로나19는 사실상 종식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재유행이라는 메시지를 던진 들 국민들이 얼마나 종전처럼 긴장하면서 방역에 호응해 줄지도 의문이다. 그렇다고 정부는 마냥 흘러가는 대로 지켜보고 있어서도 안 되리라 본다. 경남도내 창원시 등 일부 자치단체는 조심스럽게 재유행에 대비하는 준비를 하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종전에 빡세게 가동했던 검사체계를 다시 메뉴얼화하며, 중증 환자 등 집단으로 환자 발생에 대비한 치료시설 점검 등에 나섰다. 마음의 자세가 먼저 갖춰질 때 행동을 요구할 수 있어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조금 이르다고 생각되지만 차근히 대응해 보자는 것이다.

한남일보  hannamilbo@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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