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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선 전철화 사업…차질 없는 추진 기대한다

순천에서 부산 부전역을 잇는 전철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구간 147km 전철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부산과 경·전남을 잇는 물류와 여객의 획기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현재 경전선으로 불리는 이 구간 가운데 진주와 광양 간 55㎞ 구간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지난 2019년에 착공해 사실상 올해 공사를 마쳐 내년 4월 개통을 준비하고 있다. 물론 그간 이런저런 사정으로 공기가 다소 늦어진 면도 있었지만 무난하게 예정 기간 안에 공사가 마쳐질 전망이다.

이 구간의 전철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경전선 가운데 지난 2012년 순천-광양 구간 전철화 완료를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 진주-마산 구간, 2016년 진주-광양 구간이 전철화 완료 개통됐다. 앞으로 마산-부전, 진주-광양 구간 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 경전선 전체가 전철화로 바뀌게 되면서 전기기관차가 다니게 된다. 현재 국내 기관차의 80% 정도가 전기로 운행되는 점을 감안하면 사업을 서둘러야 한다는 당위성도 안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 구간 전철화가 완료되면 디젤 기관차가 완전히 없어져 탄소 배출 없는 철도 교통망이 형성돼 나아가 경·전남 남부 지역의 철도 수송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구간은 시속 200㎞ 속력의 전철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의 또 다른 의미는 향후 KTX 노선 운행이 가능한 전철망을 갖추게 된다는 점이다. 이들 구간의 전철화에 따른 전력 부족이 우려되지만 최근 한전 경남본부와 협약을 맺고 전력 공급 방안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직 시간이 좀 더 걸리겠지만 이 구간 전철화가 완료되면 목포에서 부산을 잇는 남해안권 영·호남 전철 연결망이 갖춰지므로 물류와 여객의 남부 남해안 권역 수평 이동이 쉬워질 전망이다. 부산·창원·진주와 광주·목포·여수 등지의 교류가 활발해지며, 이 일대 남해안 권역을 잇는 관광벨트화 사업도 촉진되면서 남해안 시대를 여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광양 전철화를 비롯해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도 전철화가 차질 없이 마무리돼서 남해안권 발전의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

한남일보  hannamilbo@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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