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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의심’만이 예방법!
채정묵 여수경찰서 수사과 경사

이제는 보이스피싱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인데 그런데도 해마다 보이스피싱을 당하는 사람은 계속해 발생하고 있다.

경찰청 통계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3만982건으로 지난 2020년 3만1681건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피해 금액은 2020년 7000억 원 대비 약 11% 증가한 774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피해를 보는 이유 중 하나는 갈수록 보이스피싱 수법이 교묘해지기 때문인데 어눌하면서 어색한 한국말로 전화를 거는 방법은 옛말이며, 이제는 말투도 점점 정교해져 실제 검사나 금융감독원 직원 이름까지 도용해 피해자를 속이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저금리 대출 상품이 있다면서 새로 대출받기 위해 기존의 대출금을 직접 받아 대신 갚아주겠다는 ‘상환 대출 빙자 대면 편취’가 유행하고 있다.

통장 개설 절차가 어려워져 30분 지연 인출, 계좌 지급 정지 등 과거에 사용했던 ‘계좌 이체형’ 수법에 대한 예방책이 강화되자 보이스피싱범들이 수법을 바꾼 것이다.

이러한 보이스피싱 범죄의 가장 큰 문제는 피해금을 돌려받기가 쉽지 않다는 데 있는데 보이스피싱 범죄는 주로 중간 전달책만 검거되는 경우가 많아 전달책이 현장에서 바로 검거된다면 회수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았을 땐 회수가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결국 이러한 보이스피싱 범죄는 예방만이 최선인데 그렇다면 이러한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전화나 문자로 저금리로 돈을 빌려준다는 대출 광고는 보이스피싱을 의심해야 하며, 대출을 빙자해 돈을 요구하는 경우는 100% 보이스피싱이니 절대로 응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모르는 번호로 가족을 사칭해 돈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가족에게 반드시 전화로 송금 요청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상대방이 눌러서 설치하라는 링크는 절대로 눌러서는 안되며, 이러한 링크를 누르지 않음으로써 악성코드가 설치되는 것을 막아 보이스 피싱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 경찰청에서는 ‘시티즌 코난’이라는 악성 앱 탐지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누구나 설치해 범죄 피해 예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이렇게 조심했음에도 불구하고 범죄 피해를 당했다면 최대한 빨리 112에 신고해 경찰의 도움을 받아야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한남일보  hannamilbo@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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