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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갯게 서식 확인

(사)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동달습지에서 법정보호종 갯게 서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갯게는 환경부에서 멸종위기야생동물Ⅱ급, 해양수산부에서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으며, 절지동물문, 갑각강, 식각목, 참게과에 속하는 갯게는 둥근 사각형에 울퉁불퉁한 등딱지에 좌·우대칭인 긴 집게다리를 가지고 있다.

서식 굴은 1m 이상 길며, 5월경 서식 굴에서 나와 먹이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관찰할 수 있는데 민물이 들어오는 곳 주변의 석축 아래나 지채, 갯질경 등 염생식물이 자란 조간대 상부지역에 주로 산다.

해안도로 건설, 매립사업에 의해 서식지가 사라지거나 훼손돼 개체 수가 줄어들어 법정보호종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으며, 갯게가 발견된 동달습지는 인근의 동섬에서 번식하는 백로류 400여 개체의 쉼터로 먹이터에 해당한다.

겨울철 노랑부리저어새, 원앙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한데 갯게가 사는 조간대는 도둑·말똥게 등 수많은 종류의 대형무척추동물이 함께 서식하고 있다.

경관이 아름다운 갈대밭은 야산, 달포개와 연결돼 있어 법정 보호종인 수달의 번식지면서 동시에 먹이터에 해당하며, 이곳을 찾는 시민, 관광객들에게 힐링의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지욱철 이사장은 “동달습지는 갯게 서식이 확인된 장평습지, 복정골 아래 기수역의 중간지역으로 갯게 서식이 예측된 곳인데 이달 집중조사에서 발견하게 됐다”며 “동달습지는 인근 지역 매립과 해안도로 건설로 생물 서식지가 많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동달습지는 하천과 바다를 연결하는 통영시의 아름다운 해안을 대표하는 곳으로 동달습지 앞 바다 달포개는 해양보호생물인 잘피의 서식밀도가 통영시 해안에서 가장 높은 곳”이라며 “내륙과 연안을 연결해 청소년들을 위한 생태교육장, 관광객을 위한 탐방로로 이용한다면 해양생태계와 경관을 보전하면서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상규 기자  lsg@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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