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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폐플라스틱 유입 방지…하천에 함부로 버리지 않기다

폐플라스틱 폐해가 육상을 넘어 바다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경남도 남해안 곳곳에 육지에서 떠내려간 폐플라스틱 쓰레기와 어민들이 쓰고 버린 각종 어구들이 쌓여 해양을 오염시킨 지는 오래됐다. 최근 국제 환경과 생태 보고서, 외신들은 태평양 곳곳에 해양 쓰레기가 밀집해 있다는 사실을 심각하게 언급하고 있다. 적도를 중심으로 한 태평양 바다 가운데는 깊으면서 넓은 띠를 조성한 플라스틱 더미가 관찰되고 있으며, 쉽게 수거하거나 방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태평양 작은 섬나라들은 밀려드는 해양 쓰레기, 플라스틱 쓰레기에 몸살을 앓고 있다. 심지어 섬을 탈출하고 싶다는 반응을 외신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바다에서 발견되는 폐플라스틱류는 다양하다. 음료수 용기에서부터 의료·산업용 용기, 가재도구 등이다. 쓰레기 표면에 인쇄된 문자를 분류해 보면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하다.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해서는 누구도 책임이 없으며, 누구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그렇다고 마냥 그렇게 시간만 보낼 수 없는 사안이다. 먼바다는 물론 가까운 바다에서 발견되는 폐플라스틱 대부분은 육지에서 흘러 들어갔다. 그런 만큼 육지 소하천과 강, 계곡과 농지 등에 함부로 쓰레기나 폐플라스틱 쓰레기를 버리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기도 하다.

최근 진주에서만도 가좌천에 각종 쓰레기가 버려졌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 쓰레기들은 별도로 청소하지 않으면 장마철인 요즘 거의 남강과 낙동강을 거쳐 바다로 흘러들게 마련이다. 다시 말해 내가 생활 주변에서 함부로 버린 폐플라스틱이 작은 하천을 따라 강으로 흘러들어 바다를 거쳐 큰 바다까지 다다르게 된다. 이상 기후로 각종 재난에 시달리는 것 못지않게 폐플라스틱으로 인한 폐해도 심각하다. 내가, 우리가 생활주변에서 폐플라스틱을 체계적으로 수거해 함부로 버리지 말아야 건강한 지구를 유지할 수 있다. 지구촌에서 지속 가능한 삶의 조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생활주변 작은 것부터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꼭 인식하길 바란다. 참여와 실천이 중요하다.

한남일보  hannamilbo@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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