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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원전 위기 확산 여파 美 원전 안전성 점검

일본 핵 위기 확산으로 미국이 원자력 발전소 안전성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산 클레멘테시가 1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남부 원전에 대한 긴급 안전진단에 나섰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날 산 클레멘테 시의회가 산 오노프레(SONGS) 발전소 운영사인 서던캘리포니아에디슨(SEC)사 측에 안전을 보장하는 진단 내용을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지역 일간지인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SEC가 일본의 사고를 통해 배울 필요가 있다며 원전 운영에 대해 60~90일 간격으로 보고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SEC 피트 디트리히 대표는 SONGS는 일본 지진과 같은 강력한 충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0.67gae(지반가속도 단위)인 규모 7.0의 지진에 대비하도록 세워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지역 주민들이 2022년까지 운영되기로 한 원전의 운영 중단이나 즉각적인 폐쇄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ONGS는 지난 1969년 로스앤젤레스에서 남쪽으로 약 112㎞ 떨어진 샌디에이고 해안가 근처에 세워졌다. 때문에 쓰나미 피해는 물론 시설 노후화로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다.

 캘리포니아 남부 거주민들은 이 지역에 규모 7.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 원전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SEC 길 알렉산더 대변인은 해안과 발전소 사이에는 7.6m 높이의 철근 콘크리트로 만든 쓰나미 벽이 세워져 있다며 일본에서 일어나고 있는 핵 위기가 이곳에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ONGS의 전력 생산량은 2200㎿에 달한다. 이는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 하루 전력 사용량의 20%인 14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

한남일보  hannamilb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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