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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성곽 테마관광여행지로 뜬다성곽 · 봉수대 연계하면 탐방코스 최고
   

삼한시대 독로국과 삼국시대 상군 당시의 치소위치는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다.
고려시대 치소는 둔덕면 폐왕성과 그 주변일 것으로 추정된다. 폐왕성의 축조수법과 내부구조에서 고려시대 군치소로 손색이 없다는 점과, 성 아래 경작지에 당대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지가 넓게 분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같이 짐작됐다.

조선시대의 郡治所는 세종조에 수월리에서 사등성으로 옮겼다가 단종조에 고현리로 옮겼고, 현종조에 다시 거제면으로 옮긴 것이 마지막이다.
그때마다 읍성을 축조했으나 수월리는 목책으로, 거제면에서 뒷날 옥산금성을 축조했다.

조선시대 수군 진성으로서는 주로 성종조에 가배량성, 구조라성, 지세포성, 옥포성, 구율포성, 구영등성이 각각 축조됐고, 연산조에 오량성(석축성)이 축조됐다.

임진란 이후에는 견내량, 장문포, 송진포, 영등왜성이 축조됐다. 이과정에서 옥포산성, 수월산성, 율포산성, 탑포산성이 축조되고 옥산금성과 중금산선은 조선말기에 축조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성곽유적을 발굴해 테마관광여행지로 개발하자는 여론이다.
거제곳곳에 산재한 성곽과 봉수대를 연계하면 탄탄한 탐방코스가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고려의종이 피난생활을 보냈던 둔덕 고려왕성인 폐왕성의 국가사적 지정추진도 같은 맥락이다.

선사이래 인류생활이 끊이지 않았던 거제. 돌로 성을 쌓고 지냈던 선사시대에서부터 거제 섬 곳곳에는 성지가 분포돼 있다. 왜구의 침입에 대비해 쌓은 왜성의 흔적도 산재해있다. 거제도는 일본과 인접한 지리적 환경탓에 고대로부터 잦은 전란을 겪었고, 이를 방비하기 위해 섬(島) 곳곳에 축성(築城)작업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지난 1995년 동아대 박물관측은 고현성지와 사등성지, 폐왕성지 등 시내 곳곳에 산재한 24개 성지의 구조와 축조수법 등을 1년여간 현지실사 및 문헌연구 등을 통해 조사했다.

   
2009년 거제시는 둔덕 폐왕성 과 고현성 성곽일부, 옥녀봉 봉수대 등이 복원했다. 둔덕 폐왕성에 대한 연구와 관광상품화에 대한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고현성은 거제시청 공원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곳으로 변했다. 그러나 더이상의 잔존성곽 발굴 복원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 거제시내에는 성곽유적 27개소가 있다. 여기에다 삼거마을 뒷산(수자원공사 뒤쪽) 등에 잔존해 있는 소규모 왜성 등을 합치면 무려 50개가 넘는 크고 작은 성곽유적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일 섬 지역에 이토록 많은 성곽이 잔존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것이라는 게 학계의 설명이다.

조선산업과 관광산업, 휴양산업에 이어 역사상품으로 이들 성곽유적을 탐방하는 테마관광상품을 창출한다면, 거제시는 해양관광도시·조선도시에 이어 성곽문화유적도시로도 거듭날 수 있을 전망이다.

거제문화원 관계자는 가조산봉수대, 계룡산봉수대, 옥녀봉봉수대, 강만산봉수대, 와현봉수대, 지세포봉수대 등 보존상태가 양호한 봉수시설을 성곽유적과 연계해 발굴 복원한다면 훨씬 더 흥미있는 역사문화유적지로 거듭날 “거제도 곳곳에 산재한 성곽 기초조사를 벌인적이 있었다. 당시 조사에서 거제도내에 이름없는 수많은 성곽이 분포하고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랐었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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