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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와 귀건강

물놀이 후유증 중 첫 번째로 꼽히는 것이 귀질환이다. 하지만 귓병 무서워서 물놀이를 포기할 수는 없는 일! 귀 건강을 위한 몇 가지 준비와 상식으로 귓병을 막아보자.

첫째, 억지로 빼지말자. 물놀이에 열중하다보면 귀에 물이 들어가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이럴 경우 멍멍한 느낌이 답답해서 손가락이나 면봉으로 파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귓병은 물이 들어가서 생기기보다는 이를 제거하기 위하여 억지로 파내다가 상처가 생기고 염증이 생긴다. 귀에 물이 들어갔다면 물이 들어간 귀를 아래로 숙이고 기다리면 저절로 나오고 약간의 물기는 말라서 없어진다. 다만 2~3일이 지나도 멍멍한 느낌이 계속 있다면 염증이 생겼거나 귀지로 인해 물이 고여 있는 것이니 이럴 때는 병원을 찾아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둘째, 귀마개를 꼭 챙겨야 할 때도 있다. 수영선수들이 권하는 물놀이 방법은 가능하면 귀마개를 하고 즐기는 것이다. 특히 만성중이염으로 고막에 천공이 있는 상태이거나 외이도염이 있다면 반드시 귀마개를 해야 한다.

셋째, 비눗물로 씻으면 안된다. 귀가 답답하다고 비눗물을 이용해서 귀를 닦는 사람들이 있지만 귀건강에는 좋지 않다. 귀는 약산성을 유지하고 있는데 비누로 닦으면 알칼리성으로 바뀌어 귓병에 더 약한 상태가 된다. 또한 대부분의 귀지는 염증이나 세균감염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니 억지로 파낼 필요는 없다. 다만 진득한 귀지가 생기는 사람은 정기적으로 이비인후과에서 검진을 받고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뜨거워진 아이들 피부 차가운 우유가 효과적

즐겁게 물놀이를 할 때는 좋았는데 숙소로 돌아와서 피부 트러블이 일어나거나 화상을 입어 밤새도록 고생한 경험이 누구나 한번쯤 있을 것이다. 특히 아이들은 피부가 약해서 약한 자극에도 트러블이 생길 수 있고 화상도 쉽게 입는다. 이를 막는 방법은 뭘까?

가장 기본은 충분한 보습과 자외선 차단이다. 강렬한 햇볕과 바닷물의 염분은 피부의 수분을 뺏아가고 물기는 자외선 투과율을 4배이상 높인다. 물놀이 전 후로 보습제를 이용하여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고 물을 자주 먹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울러 자외선 차단제를 2~3시간 마다 발라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물놀이 장에서 흔히 하는 바디페인팅이나 패션 판박이는 연약한 아이들의 피부에 알레르기 반응이나 피부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안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아이가 꼭 원한다면 스티커나 페인팅 후 혹시 트러블이 생기는지 잘 관찰해주자. 트러블이 없더라도 1~2시간 안에는 비누를 이용해 깨끗이 씻어주는 것이 좋다.
만일 아이가 햇볕에 화상을 입었다면 차가운 우유로 식혀주는 것이 효과가 있다. 피부가 빨갛게 되고 아프다고 칭얼거린다면 차가운 우유를 거즈 등에 적셔서 환부에 붙여주면 효과가 좋다. 다만 물집이 생기는 2도 화상이 생겼다면 물집을 터트리지 말고 의사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빨리 낫는 방법이다.

△물놀이 최대의 적 쥐

물놀이 도중 가장 위험만 상황은 갑자기 다리에 쥐가 나는 것이다. 쥐가 난다는 것은 근육이 순간적으로 과도하게 수축되어 이완되지 못하는 상태이다. 통증과 마비현상이 나타나서 몰놀이 중에는 대단히 위험한 상황이 발생한다. 우리 몸의 근육은 충분한 에너지원과 산소가 필요한데 지나친 운동으로 인해 피로물질이 쌓이다보면 쥐가 나게 된다. 또한 땀을 많이 흘리면 근육 내 염분이 소실되고 전해질 균형이 깨져서 쥐가 잘 발생할 수 있다.

쥐가 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근육내에 충분한 수분이 공급되도록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운동 전후에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통해 근육을 충분히 이완시켜즈는 것이 필요하다. 만일 물놀이 도중 쥐가 났거나 근육에 이상한 느낌이 든다면 즉시 물놀이를 멈추고 필요하다면 주위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물 밖에 나왔다면 근육을 늘려주는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한다. 예를 들어 종아리에 쥐가 났다면 발가락을 몸 안쪽으로 힘껏 당겨주는 동작으로 스트레칭을 한다. 이후 쥐가 풀렸더라도 한동안은 마사지와 함께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이왕 선탠을 하려면 제대로 하자
기본적으로 선탠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자외선은 피부에 화상을 줄뿐만 아니라 피부노화를 유발하고 장기적으로는 피부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물놀이 때는 선글라스, 큰 수건, 챙이 큰 모자 등을 이용해 물리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해 주고 자외선 차단제를 수시로 발라주는 것이 좋다.
다만 꼭 선탠을 해서 건강한 갈색피부를 만들고 싶다면 급한 마음에 욕심을 부려서는 안된다. 선탠을 하기 전에는 몸에 물기를 말끔히 닦아내는 것이 좋다. 물기는 자외선 투과율을 높이기 때문이다. 선탠용 제품을 바르고 하는 것도 좋지만 더 중요한 것은 햇볕에 직접 노출하지 않는 것이다. 그늘에서 반사광을 이용해서 선탠을 하되 한 번에 오랜 시간 하지 말고 첫날에는 10분, 둘째 날에는 20분 정도로 조금씩 서서히 강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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