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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이용업소 여름철 화재예방에 최선을전수진 / 거제소방서 예방지도 담당
얼마 전 경남 거제시 고현동에 위치한 지하 유흥주점에서 2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화재사건이 있었다. 최근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와 전기 과부하로 인하여 여름철에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특히 노래방, 단란주점 등 다중이용업소의 대부분이 지하에 위치해 있어 화재발생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듯 우리가 흔히 이용하는 찜질방, 일반음식점, PC방, 고시원 등 다중이용업소에서의 화재는 그 영업장의 구조를 잘 모르는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기 때문에 위급상황 발생시 미처 대피하지 못하게 되어 이를 이용하는 손님과 영업주, 종업원은 항상 안전관리의식을 가지고 유사시 초기대응과 인명대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각 영업장에 설치되어 있는 소방시설의 유지관리가 중요한데 소화기는 적당한 압력으로 충분히 충전되어 있는지, 비상벨 및 화재감지기는 정상작동 가능한지, 옥내소화전 및 스프링클러설비는 펌프작동에 이상이 없고 관창 및 호스가 적절히 비치되어 있는지 등을 관계인은 수시로 점검하여 화재초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유사시 피난을 도와주는 휴대용비상조명등, 완강기 등 피난설비는 점등 및 작동 여부를 수시로 점검하여 유사시 사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여야 한다.

특히 비상구는 유사시 개방 가능하도록 해야 하는데 영업상의 이유로 출입할 수 없도록 폐쇄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대형 인명피해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매우 위험한 위법행위임을 알아야 한다.

또한 다중이용업소 내에는 영업장 내 화재발생시 화재가 외부로 확산되지 않도록「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11조」의 규정에 따라 피난·방화시설의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는데 영업장 출입에 불편하다는 이유로 방화문의 자동폐쇄장치를 제거하거나 훼손하고 심지어 방화문 자체를 완전 제거, 훼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더 큰 대형화재로 확산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위이다.

이와 같이 피난·방화시설을 폐쇄·훼손·변경하는 등의 행위는「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벌칙규정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해질 수 있다. 더불어 화재 피해시 영업주는 재정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자력배상 능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화재보험에 가입해 두어야 한다. 화재 자체는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고 작은 해프닝으로 끝날 수가 있다.

‘모든 재난은 인재다’라는 격언을 평소 마음에 새기고 소중한 내 가족과 내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성숙된 시민의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한남일보  hannamilb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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