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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황제 진상품 고종시 맛 보세요"지리산 자락서 고려시대부터 재배 전국 최고 맛자랑

   
지리산 산청곶감

어느 듯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해 겨울을 준비하는 요즘 지리산자락 산청군 시천, 삼장면은 지역 특산물인 산청곶감을 만들기에 분주하다. 마을은 감을 깍아 주렁주렁 메달아 놓아, 멀리서 보면 주황색 구슬을 꿰어 놓은거 같고, 이로 인해 마을이 온통 단내와 주황빛 단풍으로  물들어 있다.
올가을은 날씨가 유난히 좋아서 곶감을 만드는 원료감 품질이 어느때 보다 좋은 편이다. 이로인해 곶감작업을 하는 감모양 또한 예쁘게 나와서 작업장 사람들의 눈가엔 수확의 기쁨과 다가올 대박예감에 신이 난 표정들이다.

유명 백화점 매년 조기품절 태국 등 4개국 수출 쾌거

곶감 생산현황을 보면 남부지역 930여 농가에서는 년간 1,500여톤의 품질좋은 곶감을 생산한다. 이는 키로당 28,000원선에 거래되어  매년 230~250여억의 판매수익을 올리는 지역의 대표적인 특산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삼장, 시천면 지역  곶감 만드는 작업으로 ‘고양이 손이라도 빌려야 할 만큼’ 바쁘게 하루 일상을 보내고 있다. 먼저 원료감을 조심스럽게 깎아 실로 꼭지를 묶고 그늘에서 말린 뒤 스무번이 넘는 손길을 거쳐야 비로소 곶감이 완성된다.

이곳 곶감은 지리산의 찬기후와 낮과 밤의 큰 온도차를 보이는 삼장, 시천면 지역에서만 자생하는 고종시와 단성감을 원료 감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감이 원래 갖는 당도 자체가 높은데다 씹는 맛은 쫄깃하고 넘길때는 부드러우며 씨가 적어 먹기좋다.

또한 낮과 밤의 큰 일교차로 인해 곶감의 몸매는 팔도에서도 인정하는 최고의 미모를 겸비하고 있다.

   
이곳에서 곶감농사를 지으며 지역을 지키는 이태동씨(40,산청군 시천면 내공리)씨는 “지리산은 벌써 겨울날씨라서 밖에 늘어놓은 곶감이 밤에 얼었다가 낮에 녹고, 시간이 지나며 이를 수십차례 반복하면서 당도는 최고로 올라간다”라며, “우리가 먹는 제대로된  곶감의 형태를 만들기 위해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일일이 손으로 매만져 형태를 만들고, 20여차례의 까다로운 수작업을 거쳐야 비로소 소비자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만드는 완성품이 된다"라고 최고임을 자랑한다.

이 지역 곶감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품질인증과 경남도 추천상품인 QC마크를 획득했으며 임산물 제3호로 지리적표시제 등록도 마쳐 엄연히 족보가 있는 명품임을 자랑한다.

산청군과 산청농협은 내년 1월3일부터 2일간 산청군 시천면 천평리 덕산곶감경매장에서 명품인 곶감과 다양한 행사와 함께 '제2회 지리산 산청곶감축제'를 연다.

   
산청곶감은 지리산 일대에서만 자생하는 고종시와 단성감을 직접 수확하여 작업을 하기 때문에 당도가 월등히 높다.

산청의 고종시 곶감 당도는 55BX 으로 전국에서 최고의 당도를 자랑 한다.
또한 껍질이 얇아 부드럽게 먹을수 있고, 육질이 연하고 속살에서 나오는 존득한 단맛의 유혹은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정도로 품질면에서도 우수하다. 예로부터 산청곶감은 조선시대에는 임금님 진상품으로 오를만큼 명성이 띄어나다.

 ‘산청고종시 명품곶감’은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맛과 향으로 서울지역 유명백화점에서 전국 최고의 가격인 1상자(60개) 30만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지리적표시 등록 상품 “임산물 제3호”로 지정되어 있어 희소성이 높아 해마다 조기에 품절되고 있다. 최근엔 청와대 선물용으로 선정되어 그명성 또한 전국적인 인정을 얻고 있다.

또한 지난 10월달부터 이 중 300여톤을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시아 4개국에 수출하는 쾌거까지 올리고 있어 이제 산청곶감은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도 그 맛을 인정으며 명성을 쌓고 있다.

   
이처럼 산청곶감이 전국최고의 가격으로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지리산 자락의 맑은 물과, 높은 일교차, 신선한 공기 등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친환경농법으로 감을 재배하고, 곶감 작업시 최상품을 만들기 위한  농민들의 노력들이 함께 어울려 전국에서 최고의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그 맛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를 기대해 본다.

이재화 기자  ljh@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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