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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얇은 쌍꺼풀 만들어야강 춘 성 / 다미인성형외과 원장

어느 후배 의사가 맞선 자리에서 아가씨와 나눈 이야기라며 들려줬다. 그는 상대 아가씨 눈을 바라보다가 쌍꺼풀 수술을 한 것처럼 보여 직업의식이 발동했고 마땅히 말문을 열 만한 거리도 없고 해서 물어보았단다.

“그 수술 어디에서 했어요?”
“어머! 수술이라니, 부모님이 물려주신 얼굴 그대로라고요.”
“거짓말 말아요. 쌍꺼풀 수술한 것이 제 눈에는 보이는 걸요.”
“정말 아니에요.”
“에잇! 속일 사람이 따로 있지. 저도 성형외과 전문의랍니다.”
“진짜로 수술한 걸  아시고 하는 말씀이에요?”
“그럼요. 매일 제가 하는 일이 쌍꺼풀 수술입니다.”
“역시 성형 전문의는 다르군요. 지금까지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했는데….”
“제가 봐도 너무 잘 된 수술입니다.”
“아, 그래요? 세상은 불공평해요. 왜 누구는 태어날 때부터 쌍꺼풀을 갖고 태어나고 누구는 나처럼 홑꺼풀 눈으로 태어나죠?”

후배 의사는 맞선 자리의 딱딱하고 어색한 자리를 쌍꺼풀 수술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분위기를 돋우었다고 했다. 쌍꺼풀 수술 이야기를 계기로 친해져 그 아가씨는 현재 성형외과 전문의의 아내가 돼 있다.

대개 아름다운 눈이라고 하면 쌍꺼풀을 한 맑은 눈을 연상하게 된다. 이는 쌍꺼풀이 눈의 모습을 결정짓는 미적인 요소이기 때문일 것이다. 쌍꺼풀이 있으면 표정이 밝아 보이고 적극적이며 개방적인 인상을 준다. 무작정 쌍꺼풀 수술을 원하기에 앞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시행하는 쌍꺼풀 수술에 대해 알아보자. 
쌍꺼풀은 왜 생기는 것일까.

우리의 눈꺼풀은 매우 얇지만 여러 조직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눈을 뜰 때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안검거상근이라는 근육이 피부 조직에 어떻게 붙어 있느냐에 달려 있다.

이 안검거상근이 비교적 깊이 엉켜 있으면 눈을 뜰 때 피부도 따라 올라가 쌍꺼풀이 생기고. 피부와 안검거상근이 엉켜 있는 정도가 얇으면 쌍꺼풀이 생기지 않는 것이다.
서양 사람들은 대부분 안검거상근의 일부가 피부에 엉켜 있으나 동양 사람들은 속 쌍꺼풀까지 포함하더라도 겨우 30~40%에 해당하는 사람들만이 쌍꺼풀이 있다.

위 눈꺼풀이 쌍꺼풀인가 외꺼풀인가에 따라 눈의 매력 여부를 크게 좌우한다. 쌍꺼풀진 눈은 이중 주름이 위 꺼풀의 피부를 위쪽으로 끌어당기고 있으므로 눈이 크게 떠지고 흰자위와 눈동자가 뚜렷이 구별된다.
특히 이중의 아름다운 부채 모양을 연출해 눈에 부드러운 느낌을 갖게 한다.

또한 쌍꺼풀이 있는 눈은 속눈썹이 위 꺼풀과 함께 끌어올려져 위로 향해 실제보다 속눈썹이 길어 보이고 부드럽고 지적인 느낌을 준다.
쌍꺼풀진 눈에 비하여 외꺼풀의 눈은 위 꺼풀의 피부가 처지기 쉽다. 위 꺼풀의 피부 조직에 지방이 쌓여 안구 위로 피부가 처져 눈을 작게 보이게 하거나 가늘게 보이게 할 수 있다.

아무튼 쌍꺼풀이 없는 사람은 안검거상근과 눈의 피부조직과 이어주면 되는데 위의 여성과 같이 남이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수술하지 않은 듯 자연스럽게 얇은 쌍꺼풀을 만드는 정교한 기술이 필요하다. 사람마다 미적 감각이 다르기 때문에 쌍꺼풀 수술 받기를 원하는 사람과 의사 간에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쌍꺼풀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사전에 의사와 충분히 상담해서 의견 접근을 한 후에 수술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한남일보  hannamilb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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