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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공사 거제지사 ‘쓰리 박’“국민의 재산권 보호 위해 최선을 다할 터”
   
▲ '쓰리 박'팀이 거제지역의 한 건축현장에서 측량이 한창이다.

“우측으로 20, 뒤로 10, 찍고...”

27도가 오르내리는 무더운 여름날, 건축현장에서 흙먼지를 가득 뒤집어 쓴 채 땀으로 뒤범벅이 된 측량 기사들을 동행 취재 했다.

땅의 생김새에 따라 각 지점의 특성에 따라 험한 산과 언덕, 헐어낸 건축 자재들 위를 누비며 토지경계지점을 표시하고 기록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대한지적공사 울산경남본부 거제지사’에 근무하는 박종현 팀장(54)을 중심으로 박종범 과장, 박지훈 팀원이 그 주인공으로 3인 1개조로 현장을 누비고 있는 일명 ‘쓰리 박’으로 통하는 팀이다. 

박 팀장은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원하는 시간에 해주지 못한 것이 가장 안타깝다”며 밀려드는 민원을 제때 처리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또 “밤이라도 일할 수 있었으면 좋은데 장비의 특성상 일몰 후에는 측량이 불가능해 현장에서 철수해야만 한다”며 “신청 후 최소 1주일 이상 걸리는 측량에 민원인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에 그저 죄송하기만 할 뿐이다”고 이해를 구했다.  

최근 정부가 수자원보호구역 완화로 인해 거제지역에는 너도나도 집을 짓겠다며 해안가 일부 마을을 중심으로 건축 붐이 일고 있어 ‘대한지적공사 울산경남본부 거제지사’ 직원들의 하루가 날로 바빠지고 있다.

타 지사의 경우 평균 1개 팀당 1일 측량건수가 2건에 머물지만 거제지사는 하루 4~5건의 측량을 소화해 내야 하기 때문에 이들의 발걸음 또한 바빠진다.

과거와 달리 산림이 우거지고 숲이 많아지면서 시야 확보가 어려워 지장물을 제거해 가며 측량을 해야 할 때가 가장 어려움이 많다는 박 팀장은 “재산권 보호를 위한 책임감에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자부심이 대단하다.

측량이란 토지를 지적공부에 등록하거나 지적공부에 등록된 경계를 복원할 목적으로 소관청이 직권 또는 이해관계인의 신청에 의해 각 필지의 경계 또는 좌표와 면적을 정하는 것으로 건축물을 신축, 증축, 개축하거나 인접한 토지와의 경계를 확인하고자 할 때 경계복원측량, 지적현황측량, 분할측량 등이 있다.

특히 오랜 시간동안 타인의 토지를 침범해 소유권행사를 하고 있는 사람과 실재 토지주인과의 갈등은 일제시대부터 내려오는 종이도면이 전산화 되면서 해결됐지만 땅값이 비싼 곳 일수록 한 치의 땅이라도 찾고 싶은 사람들의 실랑이가 종종 있다는 박 팀장의 설명이다.

주경식 지사장을 비롯한 20명의 직원들이 상주하고 있는 거제지사는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지사로 선정돼 타 지사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결과물을 창출해 내는 거제지사 직원들은 5개 팀이 똘똘 뭉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결과로 오는 7월 1일 창사기념일에 맞춰 또 한번의 최우수 지사를 꿈꾸고 있다. 

 

   
▲ 좌로부터 박종범 과장, 박종현 팀장, 박지훈 팀원

 

정일응 기자  news@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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