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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농막마을 부부농사꾼 옥덕명 이장둔덕 거봉포도 “오늘 첫 출하 합니다”
   
▲ 13일 농막마을 옥민농장, 첫 출하하는 둔덕거봉을 수확하느라 배고픔도 잊었다.

“여보 지금 10박스 바로 따서 팔아야 해요”

주렁주렁 검붉게 익어가는 포도밭에서 농막마을 옥덕명 이장(68)은 부인 장옥자(63)씨와 함께 잘 익은 거봉포도 수확에 여념이 없다.

“오늘이 첫 출합니다”

옥 이장 부부는 지난여름 포도농사를 짓는다며 흘린 땀방울만큼이나 주렁주렁 열린 포도밭에서 힘든 줄도 모르고 열심히 포도수확에 한창이다.

부부가 함께 일하다 보니 당연히 부딪치는 일도 잦지만 유독 이 부부에게는 포도송이 열리듯 정 또한 영글어 간다.

거제시 둔덕면 농막마을 국도변에 자리 잡고 있는 옥민농장에는 인상 좋은 농부 부부가 살고 있다.  

4대가 한집에서 살고 있다는 옥 이장은 연로하신 어머님과 아들 내외, 손자가 16년째 포도농사를 지으며 한집에서 살고 있다고.

동내일 하랴 가정 돌보랴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기가 일쑤인데다 10,000㎡의 포도농사를 짓다 보니 본격적인 출하시기와 맞물리면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지난해 7,000만원을 조금 넘긴 매출을 올렸지만 올해는 작황이 지난해 비해 월등히 좋아 좀더 많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예로부터 둔덕 거봉포도는 해풍을 맞고 자라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 또한 높아 그 명성을 떨치면서 지나는 차량들이 멈춰서 현지에서 바로 생산된 포도를 사가느라 길게 줄을 서곤 한다.

오늘 첫 출하답게 지나는 관광객이 밀려들면서 옥 이장과 부인 장씨는 환한 웃음을 지으며 한 송이 한 송이를 수확하는 즐거움에 점심 먹는 것도 잊어버렸다.

정일응 기자  news@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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