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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최현삼 교육장"거제교육 성장잠재력 높아"
   
거제교육지원청 최현삼 교육장

"거제교육은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학부모와 교사 모두가 교육환경을 바꾸고자 하는 열망이 높아 앞으로도 대단히 희망적입니다”

거제교육지원청 최현삼 교육장(59)이 시민들에게 거제교육의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최 교육장은 지난 1일 취임 후 교육현장의 면학 분위기 조성, 교육지원청의 역할론을 비롯해 학교, 교사, 시민들과의 소통과 상생을 강조하며 지역 교육의 현안을 직접 챙기는데 주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다음은 최교육장과의 일문일답.

-거제교육의 강점과 취약점?

거제교육의 강점으로는 첫째,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젊다는 점입니다. 학부모와 교사가 젊어서 교육환경을 바꾸고자 하는 열망이 높아 대단히 희망적이라고 봅니다. 학부모는 교육을 통해 자식의 미래를 바꾸고 싶어 하므로 다양한 요구와 제안들이 있고, 교사들은 국가고시를 통과한 아주 우수한 인재들이기 때문에 교육을 통해 국가의 미래를 좋은 방향으로 바꾸고 싶어 하고 있으며,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열의가 대단합니다.
둘째, 초?중등 학생들의 수준이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이는 학업성취도 평가결과나 전국적인 여러 대회에서 우수한 실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취약점으로는 첫째, 근대부터 거제의 문화는 외부에서 들어온 사람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아 왔습니다. 지금도 계속하여 외지인이 유입되고, 유동인구가 많다 보니 거제도만의 고유문화가 미약합니다. 그러다보니 교육에서도 안정적인 한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큰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에게 끌려 다니는 경향이 많습니다. 모두의 고민으로 교육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바탕이 되는 교육철학을 확립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둘째, 교육은 교사, 학생, 학부모의 역할이 중요하고, 특히 교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교육에 임해야 하는데, 고물가, 교통 등 생활여건이 좋지 않다 보니 신규교사의 비율이 높고, 경력 교원들이 거제를 떠나는 비율이 높습니다.

-교육정책 극복 의지는?

꿈을 키우는 학교, 함께하는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것은 나눔과 배려의 정신이 있는 인성교육이라고 봅니다.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함께하여 교사들도 상호 협력하고 거제에 오래 머물고 싶은 마음을 심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사들에게는 열정적인 수업과 무한한 사랑을 심을 수 있는 일에만 열중하게 하고, 제도적인 미흡함이나 문제점은 교육청과 학교장을 중심으로 해결하기 위해 기존 관리자협의체를 활성화하도록 할 것입니다.
학생들의 꿈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실현됩니다. 학부모와 관계기관, 단체의 교육 기부와 지식 나눔을 실천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많은 사람을 만나고, 서로의 이해를 통해 다가오고 다가가는 교육행정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우수학생들의 유출 문제 대책

근대교육이 도입된 이후 거제의 우수한 학생들은 교육여건이 좋은 대도시유학을 많이 나갔습니다. 이제는 우리 거제의 교육여건이 좋아졌지만, 예전의 관례에 따른 예도 있고, 거가대교 개통 등 교통 편리에 따라 부산 등으로 전출하는 학생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무엇보다도 우수한 학생이 거제에서도 만족할 수 있도록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온 정성을 쏟겠습니다. 중학교 성적 우수 학생이 관내 고등학교로 많이 진학할 수 있도록 각 기관, 단체, 기업 등과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장학금 제도를 확대하고, 고등학교 교장 협의회를 활성화하여 우수대학 진학률을 높일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더불어 우수 교원 확보를 위해 교사 전용 아파트 건설 등 교사들이 안정적인 주거 환경에서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역교사들에 대한 평가는?

앞에서 이야기하였지만, 거제의 대부분 교사는 젊고, 유능하며 꿈과 희망을 찾아 도전하려는 성향이 강하여 해마다 학생과 교사의 각종 대회에서 좋은 실적을 얻고 있습니다. 다만, 신규교사의 유입이 많고, 그 교사들이 1?2년 후에는 거제를 떠나려는 사람이 많은 것이 문제입니다. 그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교폭력예방 대책

학교폭력의 문제는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병폐이며 우리 가 모두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일이라고 봅니다. 학교 폭력은 가해 학생이나 피해 학생 개개인의 단순한 문제를 넘어서 우리 사회 전체에 팽배한 부정적인 문화에 기인한다고 봅니다. 따라서 그 대책도 긴 안목을 갖고 장?단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단기적으로는 학교 생활지도와 상담활동을 강화하고, 교내 CCTV 설치, 거제경찰서와의 연계활동 및 순찰 강화 등과 함께하여 정서행동특성검사를 통한 위험군 학생의 관리대책을 마련하고, Wee 센터를 통해 가해 및 피해학생과 학부모 교육과 상담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사회 문화를 바꾸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해 나갈 것이며, 특히 유치원부터 타인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키우는 인성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거제시청과 협력하여 신생아의 가정교육에 필요한 지침서(매뉴얼)를 개발하여 가정에 보급하고, 초?중?고등학교에 필요한 인성교육 지침서도 만들어 보급하도록 하겠습니다.

학습활동 때문에 짓눌린 스트레스를 없애 줄 문화 프로그램이나 공간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학생 수련활동 내용을 검토하여 보완하고, 학교스포츠클럽을 활성화하여 그들만의 건전한 놀이문화를 조성하겠습니다.

학교폭력 문제는 학교에서 교사들의 노력만으로는 근절되기 어렵습니다. 시민 모두가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지도하며, 가정교육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거제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국가나 사회에서 한 조직의 운명은 인재육성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인재는 짧은 시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사랑과 보살핌으로 키워야 가능합니다. 나눔과 배려의 마음으로 많은 도움을 부탁합니다.

김대홍 기자  kdh@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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