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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염 환자 절반 9세 이하 아동

지난해 중이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중 절반 이상이 9세 이하 아동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최근 6년간 중이염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9세 이하가 53.7%를 차지해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장 많은 진료를 받았다.

다음으로 10대 10.7%, 30대 7.6%, 40대 7.1%, 50대 7.0% 순이었다.

전체 진료비 대비 9세 이하 아동의 진료비 점유율도 2006년 52.0%에서 지난해 59.8%로 증가했다.

전체 중이염 진료인원은 2006년 212만8000명에서 지난해 250만명으로 37만2000명이 늘었다. 이는 매년 평균 3.3%씩 늘어난 수준이다.

남성은 같은 기간 103만명에서 120만1000명으로 연평균 3.1% 증가했고, 여성은 109만8000명에서 129만9000명으로 연평균 3.4% 늘어 여성의 증가율이 남성보다 약간 높았다.

아울러 지난해 중이염으로 진료를 받은 250만명 중 9만3000명은 수술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진료환자 중 3.7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기준 인구 10만명당 중이염 수술 환자수는 70대(396명), 60대(375명) , 80세 이상(303명)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최현승 교수는 "유·소아는 성인에 비해 면역 기능이 미숙하고 감기와 같은 상기도 감염이 잘 생기며 림프조직의 염증과 부종으로 이관기능장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며 "또 이관의 구조가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넓고, 짧으며 수평에 가까워 감염균이 이관을 통해 중이강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 중이염에 쉽게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계절적으로는 겨울과 초봄 사이에 많이 발병하며 6개월에서 2세사이의 유소아에서 가장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에서 더 많고 영양상태가 불량하거나 알레르기성 체질인 경우, 간접 흡연에 노출이 잦은 경우 더 발병이 많다.

한남일보  hannamilbo@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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