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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청소년, 흡연·음주율 2배 높다

우울하거나 자살 생각을 한 적이 있는 청소년들의 흡연·음주율이 일반 청소년들보다 2배 가량 더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6~7월 중·고교생 7만4186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식습관·정신건강 등 15개 영역에 대해 조사한 '2012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잠정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스트레스 인지율·우울감 경험률·자살 생각률이 점차 줄어들고는 있지만, 여전히 성인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근 1년간 2주 내내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경험이 있다'고 답한 청소년은 전체의 30.5%로, 19세 이상 성인의 13.5%(지난해 기준) 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최근 1년간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도 18.3%로, 성인의 13.5%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특히 우울감 경험 및 자살 생각을 한 적이 있는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흡연율과 음주율이 약 2배, 수면 미충족률은 약 1.5배 높았다.

'우울감 경험이 있다'고 답한 청소년 중 18.3%가 '현재 흡연(최근 한달 간 하루 이상 흡연)하고 있다'고 답해 그렇지 않은 학생(8.5%)보다 2배 높았다. 또 자살생각을 한 적이 있는 학생의 현재 흡연율은 21.7%로, 그렇지 않은 학생(9.2%)의 2배에 달했다.

음주율도 마찬가지였다. 우울감 경험이 있는 학생들의 '현재 음주율(최근 한달 간 1잔 이상 술을 마신 경우)'은 31.3%로 그렇지 않은 학생(17.7%)보다 월등히 높았고, 자살 생각을 한 적이 있는 학생은 34.9%로 그렇지 않은 학생(18.9%)의 약 2배에 달했다.

우울하거나 자살 생각을 한 적이 있는 학생들의 수면 미충족률도 높았다. 우울감을 경험한 청소년들의 절반(50.8%) 가량이 '최근 7일간 잠을 잔 시각이 피로회복에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고, 자살생각을 한 적이 있는 청소년들의 54%도 이와 같이 답했다.

한남일보  hannamilbo@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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