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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고성 전국 최고수준, 통영은 최하지자체 홍보마인드 읽어낼 수 있어, 단체장도 “비교되네”

   
▲ 고성군 페이스북 화면 일부
고성군의 SNS(페이스북과 트위터) 활용이 전국적으로도 최고수준이라는 조사 발표와 관련 보도를 계기로, 고성군과 인근 거제시 및 통영시의 SNS 활용이 비교되는 모습이다. 

지난달 10일 충남대에서 열린 정보문화포럼에서 서울시립대 서우석 교수가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경남 고성군은 페이스북 활용도 면에서 전국 기초지자체 중 4위를 기록(1위 충주시, 2위 거창군, 3위 논산시, 5위 구미시)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대표되는 SNS(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는 사실상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인터넷상의 홍보에서 큰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지자체 뿐 아니라 정치인, 기업, 시민단체, 연예인, 언론인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홍보와 소통의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 

 고성군 2010년부터 SNS 활용 “선진홍보, 감성홍보

고성군은 지자체의 규모에 비해서 놀라울 정도로 홍보가 선진화되어 있다는 평을 듣는다. 군청 홈페이지, 공식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 인터넷을 통한 매체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으며 ‘공룡축제’와 공룡 캐릭터를 통합 브랜드화하고 있다.

특히 고성군은 충주시, 거창군, 논산시 등 페이스북 활용 상위 지자체들이 대부분 지난해와 올해 공식 페이스북을 개설한 것과는 달리, 일찌감치 2010년에 페이스북을 개설해 SNS 활용 선진 지자체라 할 수 있다.

고성군이 일찍부터 SNS를 활용한 것은 이학렬 군수의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이 군수는 고성군청보다 먼저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시작했으며 군정에 적극 활용하라고 지시하고 직접 교육했다는 후문.

특히 고성군은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정보 전달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날씨 이야기, 음악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로 온라인 이용자들과 대화하듯 ‘감성소통’을 펼치는 모습이다. “마치 친근한 이웃과 대화하는 것 같다”는 평이 나올 정도.

또한 여타 많은 지자체들이 계약직 또는 공공근로자가 SNS를 관리하는 것과 달리, 고성군은 군청 계장이 페이스북을 관리하며 고성군정 홍보의 통합성을 확보했다.

이에 대해 고성군 페이스북 관리자인 행정과 정보관리담당 정영랑 계장은 “당초 정보전달 위주로 시작했다가 방향을 바꿔 감성을 담은 소통으로 접근했더니 군민들과 SNS 이용자들의 반응이 더욱 좋았다”며 “SNS 홍보는 공룡엑스포에도 큰 힘을 발휘했고 엑스포를 계기로 페이스북 활용도 더욱 탄력을 받았다”고 전한다.

고성군청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gsdino) 계정은 11월 7일 현재 단체 포함 3,505명과 페이스북 ‘친구’를 맺고 있다. 또한 트위터(@gsdino)에서는 1,985명을 ‘팔로우’하고 1,554명이 고성군 트위터를 팔로우하고 있다.

거제시는 고성군보다는 SNS 활용이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편이나, 트위터(@Geoje_si)와 페이스북을 연동해 거제시의 홍보사항이나 공지 등을 거의 매일 업데이트하고 있다.

이에 반해 통영시는 페이스북 계정 또는 페이지가 없으며, 트위터도 유명무실하다. 지난해 7월 5일 개설한 통영시 공식 트위터(@twittongyeon) 계정은 올해 6월 26일까지 총 36회의 트윗을 올렸으며 내용에서도 적극성이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또한 통영시 트위터는 최근 사실상 방치된 상태로, 다른 트위터 계정을 팔로우하는 것이 0, 제로라는 것도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이학렬 군수도 SNS 활용 돋보여, 지역 국회의원은 ‘공부 중’

단체장으로서는 이학렬 고성군수가 트위터(@hllee82)에서 1,486명 팔로잉 1,534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페이스북에서는 3,460명과 ‘페북 친구’ 관계를 맺고 있다.

이 군수는 최근 경남도지사 후보 경선 도전에 대한 소회를 페이스북을 통해 밝히기도 했으며 지역 현안과 관련해 군민들과 페이스북과 트위터로 직접소통하고 있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트위터를 사용하지 않으나 페이스북 활용이 적극적으로, 3,424명과 페이스북 친구를 맺고 있다. 권 시장 본인이 직접 찍은 사진을 올리거나 지역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쓰는 등 거제시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이에 반해, 김동진 통영시장은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전혀 활용하고 있지 않다.

국회의원은 거제지역 김한표 의원이 트위터(@khp1001)에서 892명 팔로잉, 878명의 팔로워를 갖고 있다. 또한 통영고성 지역구 이군현 의원(@koonhyon)은 1,573명을 팔로우하고 2,836명의 팔로워를 갖고 있다.

이군현 의원은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편이나 트위터 이용의 적극성 면에서는 김한표 의원보다 떨어진다. 이 의원은 11월 7일 현재까지 142회 트위터에 글을 남겼으며 10월에 4회, 9월에 2회, 8월에 3회 등 이용빈도가 낮다.

이에 반해 김한표 의원은 지난 1월 처음으로 트위터를 개설해 늦게 시작한 편으로 총 99회의 글을 남겼으나, 11월 3회, 10월 9회, 8월 9회 등 이용빈도는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 출마를 전후해 트위터 등 SNS를 활용하기 시작했으나, 이용빈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모습.

김한표, 이군현 두 의원은 일반적인 시민 이용자에 비해 팔로워 숫자가 많은 편이나, 타 단체장이나 정치인에 비해서는 낮은 편(김두관 전 도지사 팔로워 76,005명)이며, 이용빈도도 높지 않은 편이다.

정용재 기자  flux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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