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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왜 SNS 인가?사실상 비용 없이 고효율 홍보, 대상과의 직접소통

미국 대통령 선거가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의 재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케네디 대통령이 ‘TV 토론’으로 대통령이 되었다면, 오바마 대통령은 SNS로 대통령이 됐다는 평을 듣는다.

지난 2008년 첫 당선과 마찬가지로 이번 재선도 트위터(@BarackObama)와 페이스북 등 SNS를 전략적으로 활용했으며 정치광고, 선거자금 모금에서도 페이스북을 활용하고 지지층과 직접 소통했다. 

미국만이 아니다. 12월 대선을 앞둔 한국의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상에서도 선거 관련 정치 이슈들이 연일 생산, 확산되고 있다. 거의 대부분의 유력 정치인들은 본인이든, 보좌진을 통해서든 트위터를 통해 정치 이슈에 대한 발언으로 지지층과 소통하며, 때로는 상대 진영과 미묘한 대립을 전개하기도 한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선거운동과 선거자금 모금이 가능한 미국과는 달리 한국의 경우 현행 공직선거법 제82조 7은 인터넷을 통한 선거광고는 인터넷언론사를 통한 광고에 한정하고 있어 SNS를 통한 선거전에는 한계가 있으나, 이슈를 공유하고 논쟁을 전개하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다.

그렇다면 왜 SNS인가? 정치인들, 기업들, 유명 예술인들, 사회단체들은 왜 SNS가 필수가 되었을까. 시대적 조류라느니 하는 말은 차치하고서라도 그만큼 유용하기 때문이다. 일단, 강력한 파급효과에 비해 사실상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이 크다. 계정 관리자에게 지급되어야 할 인건비만을 제외한다면, 전혀 돈을 들이지 않고 홍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언론 보도 등 중간 단계를 거치지 않고 무작위의 대상과 직접 소통하고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물론, 인터넷 숙련 이용자가 주요 대상으로 한정되나, 한국과 같이 초고속 인터넷망이 전국민적으로 보급된 곳은 세계 그 어느 곳보다 파급효과가 크다. 여기에 스마트폰 시대가 본격화된 지금, SNS서비스는 그야말로 대세가 되었다.

유명인과 기관단체 뿐 아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그리고 유투브는 평범한 개인, 시민이 ‘1인 미디어’가 될 수 있는 길을 확실히 열어젖혔다. 높은 지위나 명성을 가지지 않은 시민도 SNS에서는 작은 미디어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다.  

또한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는 공감대를 가진 사람들이 공간적, 시간적 거리를 뛰어넘어 커뮤니티를 형성하기도 한다. 특히 페이스북은 정보 전달과 속보성이 강점인 트위터에 비해 커뮤니티성이 강하며, 시민사회단체에 의해 공동체 운동의 도구로 활용되는 경우도 있다.

한편, 트위터에서 ‘파워 유저’ 또는 ‘파워 트윗터리안’은 주로 팔로워 숫자에 의해 가늠되는 모습이나, 개인 이용자는 많은 ‘팔로워’에만 집착할 필요는 없다. 남이 생산한 정보와 컨텐츠를 소비하고 ‘리트윗’하는 데에 그치지 말고 본인 스스로 생산한 컨텐츠, 자신의 이야기와 발언이 얼마나 많으냐가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팔로워 숫자보다는 어떤 사람들이 나를 팔로우하고 있느냐도 볼 필요가 있다.

※트위터 용어 및 개념 해설

트윗 - 140자로 트위터에 글을 올리는 것.

타임라인 - 내가 트위터에서 올린 글이나 내가 팔로잉한 트위터 사용자들의 글이 최근에 등록된 순서로 보여지는 곳. 게시판 개념.

리트윗 - 내가 관심을 가지거나 공감하는 내용을 다시보이기, 리트윗한 내용은 나를 팔로우하는 ‘팔로워’ 들의 타임라인에 보이게 된다.

팔로잉 - 트위터에서 다른 이용자를 “찜”한다는 개념 또는 트위터에서 상대방을 따라다니기. 트위터 네트워크 상에서 다른 트위터 이용자의 글(멘션)을 내 타임라인에서 받아보기.

팔로워 - 트위터에서 내가 작성하는 글을 받아보는 다른 이용자. 

맞팔 - 트위터에서 공식적인 용어는 아니나, 트위터 사용자들이 서로 팔로워 관계가 되는 것을 지칭.

언팔 - 언팔로우, 기존에 팔로잉한 트위터 사용자와의 연결을 끊는 것. 상대방의 트윗을 더 이상 받아보지 않음.

정용재 기자  flux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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