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화·생활 류기자 맘대로 영화별점
[류기자 맘대로 영화별점]브레이킹 던 part2‘유종의 미’ 거둔 트와일라잇 결정판

 

   
▲ 떨어질 줄 모르는 자석 커플 에드와 벨라.

여성들에겐 진정한 로망을, 남성들에겐 너무 감상적이라며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렸던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결정판, 영화 ‘브레이킹 던 part2’가 드디어 개봉됐다.
 

필자는 로맨스보단 스릴러를 좋아하는 편이라 그동안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보지 않았다.  그래서 전편 줄거리를 대략 알아봤더니 1편 ‘트와일라잇’에서는 에드워드와 벨라가 만나고, 2편 ‘뉴문’에서는 에드워드가 사라진 틈을 타 제3자와 삼각관계가 되고, 3편 ‘이클립스’에선 격렬하게 싸우다 ‘브레이킹 던 part1.’에서 둘이 다시 사랑하고, 벨라는 임신하고 ‘끝’.

드디어 ‘브레이킹 던 part2’에서 사랑하던 에드워드와 벨라 사이 ‘르네즈미’라는 딸이 태어나면서 영화 ‘시작’.

이 영화에서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했던 오프닝은 아마도 피 끓는 뱀파이어의 욕망과 얼어붙을 듯한 공포를 주며 살아야 할 벨라의 운명, 반인반뱀의 ‘르네즈미’의 탄생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듯 인상 깊다. 뱀파이어가 된 벨라는 에드워드보다 힘이 더 세지고, 둘은 더 사랑 하고, 행복하기만 할 거 같은 컬렌가문과 친구들.

몸짱 늑대인간 제이콥은 노심초사 벨라 옆에서 ‘벨라, 넌 다른 남자를 사랑하지만 그래도 난 너의 보디가드’를 자처한다. 여기까진 여성관객들이 좋아할 만한 지금까지의 ‘트와일라잇 시리즈’ 스럽다.

그러나 스토리는 서서히 필자가 좋아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르네즈미’가 불멸의 아이인 줄 알고 눈이 시뻘게져 전쟁을 하러 온 ‘아로’의 아슬아슬한 심리전, 갑자기 의문의 메시지만 남기고 떠난 앨리스의 묘연한 행방 등의 스릴러다운 전개가 그렇다.

“사랑과 정의를 위해 싸울래?” 하니 늑대인간인 퀄렛족과 뿔뿔이 흩어졌던 이집트 뱀파이어, 아마존 뱀파이어, 뒷골목 뱀파이어들이 “OK” 하고 설원에 짜잔~‘너무 작위적인 거 아냐?’ 싶었다.

하지만 20여 분 동안 이어지는 격렬한 전투장면과 추격장면은 남성관객에게 강추할 만하다. 이길 승산이 없어 보이는 이 전쟁은 어떻게 될까.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있는 이 전쟁 신을 두고 어떤 관객은 ‘최고의 반전’이라 하고, 어떤 관객은 ‘최고의 코미디’라고 평가한다.

어쨌든 수백 년을 이어져 내려온 늑대인간과 뱀파이어 신화가 색다른 ‘로맨스 액션 판타지’ 영화로 재탄생해 우리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했다는 것, 처음으로 본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마지막이라는 것이 아쉬웠던 영화다. . 

‘최고의 반전’ 대 ‘최고의 코미디’ 어쨌든 관객은 웃었다

제 점수는 요! ★★★

자세한 영화정보를 확인하고 싶을땐 http://geoje.cine7.co.kr/

류혜영 기자  ccaby77@hanmail.net

<저작권자 © 한남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류혜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